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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모 시장 압수수색에 상주시 5급 승진인사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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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연 작성일19-09-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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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황창연기자] 황천모 상주시장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이 지난 21일 박영문 당협위원장(상주·군위·의성·청송)과 함께 동시에 이뤄지면서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불법자금관련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와 함께 상주시의 5급 승진인사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은 황 시장의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황 시장이 공천을 받은 이후 박영문 당협위원장에게 건넨 1억원에 대한 불법선거자금 혐의로 이뤄졌다.
   이런 와중에 지난 17일 상주시는 5급 사무관 승진인사에 대한 일정을 공개하자 정재현 시의장이 시청에서 승진인사 연기를 요구하는 단식투쟁을 시작했고 황천모 시장은 일단 23일까지 일시 중단을 요구해 단식이 중단됐다.
   그러나 정재현 의장은 황 시장이 5급 사무관 승진인사 연기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면서 24일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시장이 1, 2심에서 시장직을 상실할 선고를 받았고 최근 추가로 불법선거자금과 과련한 압수수색을 받는 등 일련의 상황에서 과연 시장의 승진인사가 공정할 수 있는가에 시 의장으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극한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시장은 대법원의 선고이후에 정정당당하게 승진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상주시가 5급 사무관 승진인사가 미뤄지면 6급과 7급 인사가 다 어려워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인근 시군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인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상주시는 오직 황시장의 독단적인 인사를 위해서만 집행부가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의 승진인사 연기를 주장하는 단식으로 인해 황 시장의 승진인사가 연기될지 아니면 시장의 고유권한임을 내세워 강행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결론이 어떻게 나든 집행부와 시의회의 불협화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황창연   h53508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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